롯데리아, 베트남 버거 시장 공략 재점화…가수 '에이미' 내세워 신제품 론칭

'겉바속촉' L치킨버거 출시
에이미 출연 광고 영상 공개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베트남에서 치킨버거 신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모델인 가수 에이미(A’mee)를 내세운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베트남에서 신메뉴 L치킨버거(LChicken Burger)를 론칭했다. L치킨버거는 부드러운 촉감과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브리오슈 번 사이에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튀겨낸 닭다리살을 끼워넣은 메뉴다. 여기에 신선한 양상추와 토마토 등 야채와 마요네즈가 더해져 맛의 조화를 이룬다. 

 

롯데리아는 품질 높은 메뉴를 선보임으로써 패스트푸드가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끼니'가 아닌 뛰어난 미식 경험이 동반된 식사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롯데리아는 품질 개선을 위해 베트남에 롯데F&G 베트남을 설립했다. 안정적 식자재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가공·유통 과정을 엄격하게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다. <본보 2023년 1월 10일 참고 롯데리아, 베트남서 식자재 현지화…롯데F&G베트남 설립>

 

베트남 롯데리아는 에이미가 출연한 광고를 선보이며 신메뉴 마케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리아 매장을 찾은 에이미가 L치킨버거를 먹으며 그 뛰어난 맛에 감탄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냈다. 지난 2021년 모델로 발탁한 에이미의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베트남 롯데리아가 신제품 홍보 전면에도 에이미를 내세운 것이다. 

 

2021년 12월 21일 에이미가 출연한 광고가 처음 공개된 이후인 지난해 1월 베트남 롯데리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가량 늘어났다. 베트남 롯데리아가 소개되는 에이미의 뮤직비디오는 론칭 1주일만에 유튜브 채널 음악 트렌딩 4위를 기록했고, SNS 영상 플랫폼에서는 총 1700만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기열 롯데GRS 베트남 법인장은 "고객들에게 친숙함을 선사하면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는 것이 롯데리아 베트남이 나아가는 방향"이라면서 "앞으로도 빠른 서비스 기준을 유지하고,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며 베트남 시장을 주도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리아는 지난 1998년 베트남에 진출했다. 베트남에서 27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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