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전자 '돈버는 전장'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가동…ZKW, 글로벌 생산체제 개편

오스트리아 비젤버그 공장 2024년까지 600명 감원
프리미엄 브랜드향 제품 생산 허브 전환 추진
멕시코·슬로바키아 공장 증설·인력 충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의 차량용 헤드램프 자회사인 ZKW가 오스트리아 공장에서 600명의 감원을 진행한다. 글로벌 헤드램프 수요에 대응해 멕시코와 슬로바키아 등 해외 사업장을 확장하고 사업 구조를 최적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ZKW는 오스트리아 비젤버그 공장에서 2024년 말까지 600명을 감원한다. 이는 전체 인력 약 2600명의 23%에 해당한다. ZKW는 △임시직 근로자의 계약 미연장 △이직 △퇴직 후 미충원 △파트타임 형태로의 전환 등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인력 감축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감원은 작년에 부임한 빌헬름 스티거(Wilhelm Steger) ZKW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쇄신을 위해 사업 구조 최적화를 추진하며 이뤄졌다.

 

ZKW는 비젤버그 공장을 프리미엄 브랜드향 제품 생산 허브로 전환한다. 해외에서는 고객사들의 헤드램프 수요 증가에 맞춰 증설을 모색한다. 2024년 말까지 멕시코와 슬로바키아 등에서 인력을 충원하고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ZKW는 작년 7월 멕시코에 1억200만 달러(약 132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실라오 공장의 면적을 1만5700㎡ 늘리고 새 라인을 설치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약 350만개로 증가한다.

 

슬로바키아에 신공장도 지었다. 2018년 1억5500만 유로(약 2120억원)를 쏟아 기존 공장(4만2000㎡)과 유사한 3만7500㎡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했다.

 

ZKW는 글로벌 사업장을 확장하며 신규 수주를 꾀한다. ZKW는 자동차용 핵심 조명 부품인 헤드램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BMW와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2018년 LG전자에 인수된 후 3년 만에 10조원이 넘는 수주 잔고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유럽의 경기 침체 완화로 헤드램프 수요가 늘며 LG전자 전장 사업의 실적 강화에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전장 수주잔고는 연말 84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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