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성장 '쑥'…페르노리카, 아시아·미국·유럽서 매출 '휠휠'

위스키·보드카·진 실적 우상향
운영 효율성 제고·투자 가속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2023회계연도 상반기(2022년7월~12월)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아시아, 미국, 유럽 등 곳곳에서 실적이 우상향했다. 페르노리카는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입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가 2023회계연도 상반기에 올린 매출은 71억1600만유로(약 9조8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났다. 

 

아시아·기타지역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인도·터키·동남아시아 회복세에 힘입어 18% 증가했다. 아메리카(7%), 유럽(6%) 매출도 늘어나며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각 제품군별 실적도 좋다. 스카치 위스키(23%), 아이리쉬 위스키(20%), 보드카(16%), 진(15%) 등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냑·브랜디 매출도 4% 증가했다. 스카치 위스키 시바스리갈(Chivas Regal)과 진 몽키47(Monkey47) 등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Jameson)과 보드카 앱솔루트(Absolut)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페르노리카는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앞으로도 실적 개선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매출 성장 관리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인플레이션 대응 △전략 분야에 대한 투자 가속화 등을 추진한다. 환율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다.

 

알렉산더 리카(Alexandre Ricard) 페르노리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지역과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광범위하고 다각화된 성장을 통해 상반기에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브랜드, 그룹 차원의 혁신, 책임경영 전략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운영 효율성을 높여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