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중국 대규모 리콜…렉서스 GS등 2만2965대

현지 브랜드 신뢰도 하락 우려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연료 탱크 결함 문제로 중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브랜드 신뢰도 하락이 우려된다.

 

21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판매한 렉서스 차량 2만2965대에 대한 리콜을 시작했다. 연료 탱크 결함에 따른 누유 가능성이 발견돼서다.

 

리콜 대상은 △GS △IS △RC △RC F 등 총 4개 차종모델이다. 구체적으로 2011년 9월 28일부터 2018년 8월 22일까지 생산된 △GS 250 △GS 300 △GS 350 △GS 300h △GS 450h 9498대, 2012년 10월 25일부터 2018년 8월 10일까지 생산된 △IS 250 △IS 300 1만2527대, 2015년 10월 2일부터 2018년 8월 2일까지 생산된 △RC 300 884대, 2014년 9월 29일부터 2017년 9월 6일까지 생산된 △RC F 56대가 포함됐다.

 

토요타는 해당 차량의 결함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현재 구매자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현지 서비스 센터에 접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리콜은 렉서스 브랜드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자동차 시장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프리미엄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입지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프리미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1% 증가한389만 대로 집계됐다. 중국 경기하방으로 소비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프리미엄카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것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고급화 추세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홍치 등 로컬 브랜드가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이번 렉서스 리콜은 현지 브랜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입지 축소가 예상되는 만큼 브랜드 신뢰도 회복을 위해 신속한 조치와 재발 방지 예방에 힘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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