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클래스 스페어 타이어 커버 기반 여행용 캐리어 '특허 출원'

버질 아블로 루이비통 디렉터와의 협업 결과물

 

[더구루=윤진웅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 스페어 타이어 커버로 만든 여행 가방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G클래스 구매자들을 위한 특별 상품 또는 G클래스에 대한 가치 공유를 원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공산품을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유럽 특허청(EPO)에 따르면 벤츠는 G클래스 스페어 타이어 커버로 만든 여행 가방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실제 차량에 부착되는 스페어 타이어 커버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디자인에 캐리어용 손잡이만 장착한 형태다.

 

이는 지난 2020년 고든 바그너 벤츠 디자인 총괄과 버질 아블로 루이비통 디렉터가 협업해 만든 결과물이다. 당시 벤츠는 프로젝트 게랜데바겐(Project Geländewagen)의 첫 컬래버레이션 기획으로 아티스트이자 건축가이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패션 디자이너인 버질 아블로와 손을 잡았었다. '패션'과 '자동차 디자인 예술'이라는 두 가지 세계의 결합인 동시에 각 분야만이 가진 창의적 범위를 확장해 ‘럭셔리’의 의미를 새로 쓴다는 데 의미를 둔 바 있다.

 

다만 벤츠는 가방 디자인 외 구체적인 크기에 대해서는 따로 설정하지 않았다. 다양한 크기로 제작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차량에 부착되는 스페어 타이어 커버의 경우 휠 크기(16~18인치)를 감안해 최대 20인치 휠을 담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제작된다. 이 같은 크기와 모양은 항공기 탑승 시 휴대 수하물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스페어 타이어 커버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G클래스 소유자들 또는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사랑스러운 액세서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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