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대표주자 달바, 미국 시장 공략 힘준다…얼루러와 맞손

얼루어 구독 뷰티 박스에 대표 제품 선봬
'비건 뷰티' 열풍 타고 美 시장 확대 노려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가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글로벌 유명 패션 잡지 얼루어(Allure)의 이달 부록에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패션·뷰티에 관심이 큰 독자들에게 달바 제품력을 알려 미국 시장 개척의 활로를 모색하겠단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가 얼루어와 협력한다. 얼루어의 이달 구독 뷰티 박스(부록)에 달바 대표 제품인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아로마틱 스프레이 세럼(d'Alba White Truffle First Aromatic Spray Serum)을 포함했다.

 

제품은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보다 화이트 트러플 추출물이 더 많이 들어있다. 기존 제품보다 더 큰 항산화 효과를 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달바는 얼루어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뷰티 매니아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얼루어는 글로벌 유명 패션 잡지인 만큼 두터운 뷰티 매니아층을 갖고 있어 브랜드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달바 미스트 세럼은 지난해 9월 미국 최대 쇼핑몰 아마존이 진행한 아마존세븐데이즈 딜 프로모션에서 스킨케어 카테고리 미스트 부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 프로모션으로 해당 제품의 일매출은 상시 판매 대비 약 4배 늘었다. 전체 매출은 전월 대비 약 25% 상승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 매출로 비교하면 약 400%나 성장했다.

 

달바는 이 같은 성과에 미국 뷰티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고객 확보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달바는 이탈리아 V-라벨 비건 인증과 저자극 임상시험을 완료한 비건 뷰티브랜드로, 전 제품에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과 독자 성분 트러페롤을 사용한다. 이 같은 특장점을 강조해 미국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건 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달바의 인지도도 제고될 것이란 전망이다. 소비로 가치관과 신념을 표시하는 2030대 고객 사이에서 비건 뷰티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비건 뷰티 시장 전망이 밝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0년 153억달러(19조원)에서 2025년 208억달러(26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도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한국비건인증원 조사 결과, 국내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3년까지만 해도 1600억원 정도에 그쳤으나, 작년엔 5700억원으로 4배 가량 늘었다. 오는 2025년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비건 뷰티는 동물성 원료를 완전히 배제한 식물성 원료로 만든 화장품을 말한다. 일반 식물성 화장품과 헷갈리기 쉽지만,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워 윤리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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