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로마 직항 운항 재개 '긍정적'"…대한항공 합병은 '신중'

김혁태 아시아나 로마지점장 현지 여행사 매거진 인터뷰
3월 25일까지 화, 토요일 주 2회 일정 운항
김혁태 로마지점장 "로마 운항 재개 성공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년 넘게 막힌 한국과 이탈리아 간 하늘길이 다시 열린 것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한항공과의 합병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 전이라고 설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월 25일까지 화, 토요일 주 2회 일정으로 '인천~로마' 노선을 운항한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로 전면 중단된 지 약 2년 3개월 만에 운항 재개이다. 

 

하계 시즌이 시작되면 인천~로마 노선을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주 4회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로마 노선 모든 승객에게 레저에서 비즈니스 교통, 학습 여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서비스 한다. 
 
김혁태 아시아나 로마 지점장은 현지 여행잡지 라젠치아 디 비아지(lagenzia di viaggi)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행사와 이탈리아 여행사와의 관계에 대해 모든 유형의 협력에 개방적이고 능동적"이라며 "우리는 모든 대행사와 대화하고 다양한 운영자와 고객을 상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연결 네트워크의 발전은 상황에 따라 크게 좌우되며 이를 아시아나 본사가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여행잡지 라젠치아 디 비아지는 관광 전문가 저널과 뉴스, 업데이트, 분석, 통계, 여행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대한항공 합병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 전이라고 전했다. 김혁태 로마지점장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합병의 장점에 대해서는 아직 합병이 확정되지 않았고 유럽과 미국, 일본 당국이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만약 이 나라들 중 한 나라가 허락을 거부한다면 합병은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유럽연합(EU)과 미국, 일본 그리고 임의 신고국가인 영국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겨놓고 있다. 이중 EU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를 다음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이 두 기업의 합병을 승인하면 필수 신고국인 미국과 일본 등 2개국의 결정만 남게 된다. <본보 2023년 1월 17일 참고 EU,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심사 결과 내달 17일 발표>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