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연초 '새판짜기' 분주…'글로벌 인사 태풍' 부나 

글로벌 리더십 교체 통한 성장전략 추진 박차
문화 마케팅·품질 개선·고객 편의성 강화 방점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새판짜기에 나섰다. 제품 품질 개선, 고객 편의성 향상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고위 경영진 인사를 계기로 글로벌 인사 태풍이 예고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모건 플래틀리(Morgan Flatley) 맥도날드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오는 2월1일부로 수석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으로 승진한다.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 역할과 더불어 신규 사업 벤처를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스카이 앤더슨(Skye Anderson) 맥도날드 미국 서부지역 사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앤드류 그레고리(Andrew Gregory) 글로벌 프랜차이즈 책임자(CFO)는 글로벌 개발 업무도 책임지게 됐다. 스페로 드룰리아스(Spero Droulias) 맥도날드 미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고변혁책임자(CTO) 자리에 올랐다. 

 

맥도날드가 성장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할 목적으로 고위 경영진 인적 쇄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 성장 전략은 △문화 요소를 가미한 마케팅 강화 △기존 제품 품질 개선 및 신제품 개발 △디지털·배달·드라이브 스루 역량 강화 △매장 확대 및 소비자 편의성 향상 △작업 방식 현대화 등을 골자로 이뤄졌다.

 

글로벌 차원의 고위 경영진 인사가 아시아, 유럽 등 지역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맥도날드가 일괄적으로 지역별 고위 경영진 인사를 시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난해 5월 취임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아직 지휘봉을 잡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한국맥도날드를 대상으로 한 대대적 리더십 교체 가능성도 낮다는 관측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연말연초를 맞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는 등 일괄적으로 인사를 단행하지 않는다"면서 "지역별로 필요에 따라 수시로 인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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