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리테크' 로컬바운티, 美 텍사스에 실내농장 신설

오는 4분기 가동 예정
미국 실내농업 시장 선점 가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애그리 테크(Agri Tech) 기업 로컬바운티(Local Bounti)가 미국 전역으로 생산 거점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미국 실내농업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컬바운티는 지난 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마운트플레전트에서 실내 농장 기공식을 열었다.

 

시설 면적은 약 2만4300㎡ 규모다. 로컬바운티의 독점적 기술 플랫폼인 '스택&플로우 테크놀러지(Stack & Flow Technology)'를 적용, 엽채소를 재배할 예정이다. 오는 4분기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컬바운티가 텍사스에 생산 시설을 확보함에 따라 기존 오클라호마·루이지애나·미시시피·아칸소·캔자스·미주리 등 전역으로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다. 

 

로컬바운티는 몬태나주에 기반을 둔 실내농업 기업이다. 작물 회전율과 생산량을 크게 개선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미국 전역 1만여개 소매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내농업은 첨단 기술로 환경 요인을 조절하는 실내에서 농산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식물의 성장 과정을 통제하기 때문에 재래식 농업에 비해 높은 품질의 농산물을 얻고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식량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실내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실내농업 시장은 2019년 1126억 달러(약 140조원)에서 연평균 2.5%씩 성장해 2025년 1312억 달러(약 17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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