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독일 북해 섬 환경 지킴이로 나서

독일 노르덴 건설회사 텔 바우, 현대두산 DX255NLC 굴착기 사용
북해 섬 동쪽 호안 보강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굴착기가 독일 북해의 노르더나이(Norderney) 섬의 수호자로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건설회사 텔 바우(Tell Bau GmbH)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DX255NLC 굴착기를 사용해 섬을 보호하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약 4개월 동안 지속된 이 프로젝트는 니더 작센 수자원 관리, 해안 방위 및 자연 보호국(NLWKN)의 의뢰로 섬의 동쪽 호안을 보강했다. 호안은 파도 작용, 폭풍 해일, 해류로 인한 침식을 방지하는 수동 구조이다.

 

섬은 오래된 보호구역을 해체하고 완전히 그라우팅된 유압식 돌로 만들어진 새로운 보호구역을 건설한다. 동시에 아스팔트 보호구역도 새로 고쳐야 했다.

 

DX255NLC은 철거와 토공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유연하게 사용됐다. DX255NLC 작동 중량은 약 25t이다. 두산의 192kW급 6기통 DL06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 굴착 깊이는 6.81m로 토목 공사에 매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굴착기는 Movax SG50V 파일 드라이버를 사용해 시공 구간의 전체 길이를 따라 시트 말뚝을 땅속으로 박는 데도 사용됐다. 굴착기는 온보드 탑콘(TopCon) 3D 시스템을 활용해 호안 설치와 프로파일링에 필요한 제방 모양을 제작했다.

 

굴착기의 특징은 3m의 이송 폭이다. 이를 통해 독일에서 영구적인 초과 폭 면제를 받아 굴착기를 운송할 수 있다.

 

노르더나이는 독일의 북해에서 떨어진 7개의 동프리지아 제도의 섬들 가운데 하나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섬 중 하나로,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섬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정기적인 유지관리 조치가 필요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를 다룬 딜러사 텔 바우 GmbH는 1949년 독일 노르덴에서 설립된 건설 업계의 중간 규모 소유주 관리 가족 회사이다. 수십 년간의 경험, 최첨단 기계, 유능한 프로젝트 계획, 자격을 갖춘 직원 등이 있어 고객 만족도를 보장한다. 북쪽에 있는 본사 외에도 베를린, 노르덴, 셀린 온 뤼겐 등 3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독일에서 장비를 선보인 건 딜러사 덕분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 로드쇼 개최로 건설장비 판매율 제고한 바 있다. 딜러 대상으로 최신 제품을 주로 선보이며 점유율을 높였다. <2022년 5월 29일 참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내달 독일서 로드쇼 개최>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에서 로드쇼를 개최한 건 코로나19에도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고 건설장비 판매량 성장세가 뚜렷해서다. 선진시장의 경우 경기 호조와 주택·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 추세로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강화와 딜러망을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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