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클레이튼 버전 1.10.0 '코어' 하드포크 배포

바오밥 테스트넷 1월 10일 적용…사이프레스는 3월 말 예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이 버전 1.10.0 '코어'를 출시하고 배포 일정을 발표했다. 

 

클레이튼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버전 1.10.0이 릴리즈 됐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버전 1.10.0은 하드포크 업그레이드가 포함돼 있으며 이름은 '코어(Kore)'이다. 

 

하드포크란 기존 체인을 두고 새로운 규칙을 가진 체인을 분리시켜 쌓는 업그레이드를 말한다. 이에 따라 기존 체인과 하드포크로 새로 생긴 체인은 동시에 존재하지만 다른 규칙을 가지고 있다. 

 

클레이튼이 코어 하드포크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은 온체인 거버넌스 투표 방법(KIP-81), 새로운 거버넌스 카운슬 보상 구조(KIP-82), EVM 변경 사항 구현 등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코어 하드포크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나면 KIP-81에 따라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거버넌스 투표가 진행된다. 기존의 블록헤더 투표 메커니즘은 대체적 차선책으로만 사용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스마트 계약으로도 불리며 블록체인 기반으로 체결하는 계약을 말한다. 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게 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KIP-82에 따라 블록 보상은 모든 유효한 스테이킹 주체와 블록 제안자에게 분배될 예정이다. 특히 제안자 선출 시에는 지니계수가 고려되지 않으며 이를 통해 제안자 보상도 공정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했다. 클레이튼은 IBFT(이스탄불 비잔티움 결함 허용)이라는 합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IBFT는 기존 PoW, PoS와는 다른 합의 증명 방식으로 제안자의 제안에 합의 참여자들이 투표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PoW, PoS가 채굴능력, 스테이킹 된 지분에 따라 특정한 주체가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것과는 다르게 IBFT는 투표만으로 블록을 결정한다. 

 

IBFT는 합의 참여자 선정, 합의 동작 선정, 관리 대상 블록 제안자 선정, 블록 제안자 교체, 안정적 합의를 위한 락킹 메커니즘 등이 적용돼 있다. 지니계수도 소규모 그룹의 독점을 막기 위해 스테이킹 물량 조절하기 위해 적용돼 왔다. 

 

클레이튼은 코어 하드포크 업그레이드를 바오밥 테스트넷에 내년 1월 10일 적용할 계획이다. 싸이프레스 메인넷에는 3월 말로 업그레이드가 예정됐으며 추후 일정을 발표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