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부코핀은행, 2025년까지 NPL비율 7.6%→5.4% 낮춘다

3년간 경영 정상화 기초 재건 집중
2026년 본격 성장 추진…디지털·그룹 시너지 강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앞으로 3년간 부실자산 축소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경영 정상화 기틀을 다진 후 본격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부실채권(NPL) 비율을 올해 7.6%에서 2025년 5.4%로 낮출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부코핀은행은 "그동안 대규모 부실자산 청산 등을 통해 약 30%(10조 루피아·약 8250억원) 규모의 부실대출을 정리해 은행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했다"며 "향후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부실자산을 지속해서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부코핀은행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특수목적회사(SPC)인 IDMB유나이티드에 부실 대출 4조1300억 루피아(약 3400억원)를 매각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6월 27일자 참고 : [단독] KB부코핀은행, '3600억 규모' 부실대출 매각…자산건전성 개선 박차>

 

부코핀은행은 또 3단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내년까지 기초를 재건하고 이후 2024~2025년 소매·중소기업 분야에 선별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추진해 중견 종합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고 현지에 진출한 KB금융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KB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115곳 중 자산 규모 19위 중형은행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현지 금융당국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으로 평가가 상향되며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신상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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