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민라면' 팔도 도시락, '인기 라면 브랜드'서 2위

러시아 품질관리원 설문조사
용기면 시장서 60% 점유율

 

[더구루=김형수 기자] '러시아 국민라면' 팔도 도시락이 현지 브랜드 아난코(Anakom)에 밀려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에서 2위를 기록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도시락은 러시아 품질관리원(Roskachestvo)이 평가한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에서 2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품질관리원은 17개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톱3'를 선정했다. 유해물질 함유 여부,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러시아 품질관리원은 팔도 도시락이 인스턴트 라면 카테고리에 부합하는 외양, 맛, 냄새를 지녔다고 높이 평가했다. 소금 함유량이 높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 평가의 요소로 작용했다.

 

지난 1991년 러시아에 진출한 팔도 도시락은 용기면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마요네즈를 첨가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됐다.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라멘스코예(Ramenskoye)와 모스크바 남동쪽에 위치한 랴잔(Ryazan)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팔도 도시락은 지난해 4월 러시아에서 저명상표로 등록됐다. 저명상표로 등록됨에 따라 상표권을 강력히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식품 제품은 물론 다른 산업 영역의 제품에서도 도시락이라는 상표명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팔도 도시락은 지난해 11월 현지 매체가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본보 2021년 11월 09일 참고 팔도, 도시락 러시아 '넘버1' 재확인…블라인드 맛 테스트 '최고점'> 이어 올해는 공신력을 갖춘 기관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 향후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순위 1위는 러시아업체 아난코(Anakom)가 선보인 치킨맛 라면이 차지했다. 러시아회사 임프로드(Improd)가 생산한 에브리데이(Every Day)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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