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내년 3월 '스마트 솔루션 비전' 담은 새 로고 공개

내년 3월 북미 최대 건설기계·장비 전시회 '콘엑스포' 참가
새 로고와 신제품 선보일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내년 3월 '스마트 건설 솔루션'이라는 비전을 담은 새 로고를 공개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사업부문의 본격적인 리브랜딩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Con/AGG 2023'에 참석해 새 로고를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때 새 사명도 공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새 사명과 로고는 브랜드 가치와 미래의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만들기 위한 비전이 담긴다. 

 

앞서 토드 로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 성장전략 부문 부장도 지난 1월 사명 전환을 예고했다. 그는 미국 건설 중장비 매거진 '이큅먼트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콘엑스포에서 새사명이 발표될 것"이라며 "두산과 현대 대표 팀이 리브랜딩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브랜드를 바꿔야 한다면 더 빨리 바꾸자는 입장"이라며 "올해 말 브랜드를 전환하는 길을 걷고 있으며, 내년 콘엑스포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보 2022년 1월 27일 참고 [단독]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내년 3월 새사명 발표>
 

그동안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 브랜드를 뗀 리브랜딩을 고민해왔다. 인수 후 두산 브랜드를 3년 간만 사용할 수 있어 두산 브랜드를 뗀다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9월 19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1년간 '두산' 상표권 사용에 대해 로열티로 160억원을 지급했다.

 

3년마다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콘엑스포는 북미 최대 건설기계·장비 전시회다. 아스팔트, 골재, 콘크리트, 토공, 리프팅, 채광, 유틸리티 등의 장비를 다룬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콘엑스포 2020에서 신기술 장비를 비롯해 굴착기 라인업과 무인자동화솔루션 '컨셉트-엑스(Concept-X)'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리브랜딩 후 라인업 강화는 물론 딜러망 확대에 주력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대형 딜러와 신규 채널을 확보하며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건설 시장이 커지면서 건설기계 시장 규모가 향후 5년간 연평균 3.0%로 성장, 오는 2026년에는 460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북미 시장 점유율이 높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수혜가 기대된다. <본보 2022년 4월 17일 참고 美 건설기계 시장 확대…현대두산인프라코어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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