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에스토니아, 한화 'K9 자주포' 12문 추가 도입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ECDI) 고위 관계자 밝혀
지상군 화력 보강 차원서 도입 검토
10일 K9 자주포 6문 인도…2018년 공급계약 완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가 에스토니아에 추가로 수출될 전망이다. 에스토니아 군당국은 2018년 K9 자주포 12문 도입에 이어 지상군 전력 강화 차원에서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카르모 사르 에스토니아 국방부 산하 국방투자센터(ECDI) 총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현지 공영방송 ERR과 인터뷰에서 "K9 자주포 12문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며 "에스토니아 방위군(EDF)의 선봉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는 에스토니아 팔디스키 항구에서 K9 자주포 인도하는 자리에서 진행됐다. 앞서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지난 2018년 6월 한화디펜스는 에스토니아와 4600만 유로(약 604억원)에 K9 자주포 12문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옵션 사항에는 6문 추가 도입이 포함돼 총 18문을 공급하기로 했다.

 

에스토니아가 K9 자주포를 추가 도입하는 건 K9이 군사력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에서다. 앨런 레이드마 EDF 제1보병여단 포병대대 사령관은 "무기 시스템은 기존의 견인과 이동식 포병 무기 시스템에 추가된 중요한 요소이며 우리의 전투 능력에 크게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도입에 큰 장애가 없다는 점도 에스토니아가  K9 자주포로 발걸음을 돌린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로 도입 전 성능시험도 마쳤다. 에스토니아 군당국은 타파이에 소재한 시험장에서 K9 썬더 자주포 3대의 성능을 테스트했다. <본보 2020년 10월 12일 참고 한화 K9, 에스토니아서 대규모 실전훈련>
 

K9 자주포는 최대 사거리 40㎞와 최고 시속 67㎞, 정지 상태에서 30초 또는 기동 상태에서 60초 내 표적 사격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갖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에스토니아 외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등과 연이어 수출 계약을 맺고 추가 수출 협의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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