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글로벌서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6일 국제상공회의소(ICC) 주관으로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CSS어워즈(Corporate Startup Stars Awards 2022)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2일 CSS어워즈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라이징 스타' 부문에서 수상했다. CSS어워즈는 세계 최대의 민간국제경제기구인 국제상공회의소(ICC)가 주관하는 글로벌 시상식으로 매년 스타트업 지원 및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기업 100개 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CSS어워즈 측은 "대웅제약이 해외 제약사와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기술 협력에 관심 있는 국내 유망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이노베어 공모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선발된 예비 창업팀에게 1억원 규모의 SAFE(조건부지분인수계약)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임직원과 공동 창업할 경우 추가 연구개발(R&D) 자금도 지원한다. 스타트업에는 팁스 연계 투자, 씨드 라운드 및 시리즈 A 투자 검토 등 기회가 주어진다.
오픈이노베이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조스바이오와 인공지능(AI)를 통한 합성치사 항암 신약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엔 중국 기업 히트젠과 포괄적 협력 계약을 맺고, 히트젠의 독자적인 'DNA 암호화 라이브러리'(DNA-Encoded chemical Libraries Technology) 스크리닝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연구에 나섰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마곡에 이노베이션 큐브도 구축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 진출도 스타트업과 협업으로 모색 중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의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과 손잡고 임산부 혈당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