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음성 바이오마커 손드 헬스, 25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완료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주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음성 바이오마커 개발사인 '손드 헬스(Sonde Health)'가 KT가 참여한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손드 헬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손드 헬스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1925만 달러(약 2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펀딩에는 KT를 비롯해 네옴 컴퍼니, 퓨어테크, M벤처스 등이 참여했으며 손드 헬스는 이번 펀딩까지 총 3525만 달러를 투자 받게됐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의 김준수 수석팀장은 손드 헬스 이사회 멤버로 합류할 예정이다.  

 

손드 헬스는 음성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다수의 질환을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음성 바이오마커란 음성의 강약, 고저, 성대 움직임 등의 변화를 모니터링해 지표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손드 헬스의 바이오마커는 4개 대륙의 8만5000명 이상 대상자로부터 120만 개 이상의 음성 샘플을 확보, 건강 상태 데이터를 구축했다.
 
손드 헬스는 이번 펀딩으로 확보한 자금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한다. 또한 호흡기·정신 건강 모니터링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른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역량 구축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손드 헬스 관계자는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의료 분야의 메인스트림이 되고 있다. 현재 헬스케어 기업들은 음성 바이오마커가 어떻게 초기 질병 단계에서 사람들은 참여시킬 수 있는지 알기 시작했다"며 "음성에서 발견된 데이터와 통찰력은 건강 모니터링과 환자 분류 능력을 강화해 비용이 많은 드는 상황이 발생하기 훨씬 전에 문제를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달 10일 손드 헬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발표했다. 손드 헬스 투자는 KT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두 번째 해외 전략투자로 200만 달러 규모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KT는 손드 헬스 투자와 함께 사업협력 관계도 구축하기로 하고 AI음성 기반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KT는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 서비스에도 음성 바이오마커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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