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아메리카, 과립형 아미노산 사료 판매…북미·남미 시장 겨냥

물처럼 흐르는 고운 입자 특징…'수출하기 편리' 평가
6월 아르기닌 공장 증설…포트폴리오 확장, 수출 강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CJ바이오아메리카가 과립형 아미노산 사료 판매에 나선다. 과립형 아미노산은 옥수수를 원재료로 하며, 물처럼 흐르는 고운 입자로 생산된다. CJ 바이오아메메리카는 과립형 아미노산 사료를 현지와 캐나다, 멕시코 전역에 유통할 방침이다.

 

28일 CJ바이오아메리카에 따르면 아이오와 옥수수를 사용해 과립형 아미노산 사료를 개발·생산한다. 아미노산 사료는 사료첨가제의 일종으로, 소·돼지 성장에 도움을 준다.

 

CJ바이오아메리카는 먼저 아이오와에서 수확한 옥수수를 카길 가공 공장(Cargill processing plant)으로 운송한다. 카길 가공 공장은 옥수수에서 덱스트로스(포도당)를 추출한다. 이어 덱스트로스를 발효해 아미노산으로 가공한다. 아미노산은 △과립형 △액체형 △결정형 등 다양한 제형으로 생산된다.

 

CJ바이오아메리카는 아미노산 사료 제형을 다양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남미 시장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루크 팔머(Luke Palmer) CJ바이오아메리카 ESG 책임자는 "과립형 아미노산은 물처럼 흐르는 고운 입자가 특징"이라며 "캐나다·멕시코 등 고객사에 배송하는 데 매우 편리한 제형"이라고 전했다.

 

CJ바이오아메리카는 현재 라이신·트레오닌 등 사료첨가제를 생산·판매 중이다. 최근 아르기닌 생산에 나서면서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CJ바이오아메리카는 지난 6월 2000만 달러를 들여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증설을 시작했다. 2013년 11월 생산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 공장 업그레이드다. 이 공장에선 사료용 '아르기닌'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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