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페르노리카, 美 RTD 시장 도전장…2200만弗 투자

美 공장에 고속 병입 라인 설치
글로벌 RTD 시장, 성장세 예상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미국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주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지 공장에  첫 RTD 고속 병입(Canning) 라인을 설치하는 등 공격 투자에 나서면서 영향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2일 페르노리카USA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아칸소주에 위치한 포트 스미스(Fort Smith) 공장에 2200만 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했다.

 

연말에는 신규 설치된 RTD 고속 병입 라인이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약 18만9270ℓ 규모의 탱크 8개도 추가로 설치됐다. 
페르노리카USA는 포트 스미스 공장의 병입 라인, 창고 등에서 일할 직원 50명가량을 채용한다. △제임슨 진저&라임(Jameson Ginger & Lime) △말리부 파인애플 베이 브리즈(Malibu Pineapple Bay Breeze) △앱솔루트 베리 보드카리타(Absolut Berry Vodkarita) △TX위스키&콜라(TX Whiskey & Cola) 등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노리카가 글로벌 시장에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RTD 시장에 힘을 주는 분위기다. 음료시장조사업체 IWSR는 글로벌 RTD 시장이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성장률 5%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일본 △독일 △중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등 10개 국가는 전 세계 RTD 시장의 85%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

 

피에르 존코트(Pierre Joncourt) 페르노리카USA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은 "이번 투자는 포트스미스 공장의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면서 "고속 병입 라인은 바(Bar) 수준의 높은 품질을 지닌 RTD 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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