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亞법인 버드와이저APAC, 中서 친환경 양조장 조성…'넷제로 성큼'

태양광 발전설비 갖춘 수제맥주공장 오픈
쓰촨성·후베이성·윈난성 공장 RE100 달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의 아시아법인 버드와이저APAC가 중국에 친환경 양조장을 조성하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40년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일 버드와이저APAC에 따르면 버드와이저 차이나는 지난 7월 중국 푸젠성 푸톈시에 각종 친환경 기술을 도입한 수제맥주 공장을 열었다. 

 

이곳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치됐다. 연간 1500만kWh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공장에는 최첨단 열 에너지 및 물 회수 시스템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연간 165만m³의 천연가스와 17만톤의 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130만kg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갖춘 중국 쓰촨성 쯔양시, 후베이성 우한시, 윈난성 쿤밍시 등에 자리한 공장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를 달성하는 등 친환경 경영 분야에서 성과도 나오고 있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천연가스 트럭 240대, 전기 트럭 55대, 수소 트럭 5대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포장재 사용을 줄여 폐기물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감축(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재사고(Rethink·친환경 제품 디자인을 위한 과정) 등으로 이뤄진 4R 원칙을 바탕으로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300ml 알루미늄 캔의 무게를 줄이는 방식으로 136.9톤에 달하는 알루미늄을 절약했다. 버드와이저APAC는 앞으로도 중국에서의 친환경 경영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잰 크랩(Jan Crap) 버드와이저APAC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ESG는 우리에게 가장 큰 전략적 우선순위"라면서 "탄소 중립 양조장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일을 했다. 지속가능성은 비용 개선과 함께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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