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서 '디지털 유통' 시동…전자가격표 적용 테스트

-"마트·슈퍼마켓 등 3곳 테스트 中 …향후 베트남 전역 확대 적용"

 

[더구루=윤정남 기자] 롯데마트가 전자가격표시기(ESL) 등 디지털 시스템을 베트남 마트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ESL를 현지 마트와 슈퍼마켓에 적용하기 위해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베트남 유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롯데마트에 각각 1곳과 하노이 슈퍼마켓 1곳 등에서 ESL에 대해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이들 3곳에서 소규모로 ESL을 적용한 뒤 베트남 전역의 롯데마트·슈퍼마켓에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SL는 기존 종이에 표시했던 상품의 가격 등을 전자 종이와 같은 디지털 장치를 활용해 표시하는 방식으로, 중앙 서버에서 상품정보를 변경하면 무선 통신을 통해 매장 내 전자가격표시기에 자동 반영되는 방식이다.

 

종이 가격표의 경우 용지, 코팅 등 소모품이 많았지만 불필요한 인쇄 작업을 디지털로 전환해 용지 소모를 줄이고 업무 시간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그간 쌓은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 해서 앞으로 상품 관리를 체계화 하는 것은 물론, 원산지 등 다양한 제품 정보를 시각화 할 수 있다. 친환경과 디지털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셈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3개 매장에서 ESL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점포별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며 “ESL는 비용 절감은 물론 효율성도 기존보다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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