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극한의 오프로드 달린다"…현대차 '랠리용' 코나EV 제작

-WRC 현대모터스포츠팀 드라이버, SNS서 직접 밝혀
-현대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레이싱용 전기차'도 공개

현대자동차가 랠리용 전기자동차를 만든다. 극한의 모터스포츠인 랠리를 통해 자사가 제작한 전기차의 내구성과 성능 등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WRC 현대모터스포츠팀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는 헤이든 패든은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코나 EV를 기반으로 한 랠리용 전기차를 제작하고 있다고 깜짝 공개했다.

 

이미 현대모터스포츠도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경주용 전기차를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어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패든은 "현대차의 코나를 기반으로 한 이 자동차는 뛰어난 성능과 랠리 환경을 이겨낼 내구도를 가질 수 있게 설계됐다"며 "우리의 전기차는 다른 전기차들과는 차별화 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나EV 관련 영상 보러가기 

 

패든이 다른 전기차와 차별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운드'와 관련된 부분이다.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전기모터로 작동하기 때문에 거의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터스포츠에 참여하는 차량들을 기본적으로 강력한 엔진 베기음을 내뿜어 관람객들을 자극한다. 

 

그렇기 때문에 랠리 등 경주용 차량에 있어서 사운드가 중요한데 패든은 이 부분에서 관람객들을 자극시킬 수 있는 사운드를 전기차에 넣기 위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실제로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도 그동안 전기차에서는 들리지 않던 새로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경주용 코나EV는 현대차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 학교 연구소들이 협업해 강력한 출력을 내뿜게 된다. 

 

패든이 밝히 경주용 코나EV의 출력은 600kW로 약 440마력의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WRC에 참가하는 현대차 i20 쿠페가 380마력 정도인 것을 감안했을 때 60마력정도의 출력이 올라갔다. 

 

특히나 내연기관과 달리는 0rpm에서도 풀토크를 뿜어내는 전기모터의 특성과 가속과 감속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랠리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아주 강력한 랠리카가 등장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패든은 또한 새로운 전기 랠리카의 주행거리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레이싱이 가능한 충분한 성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해당 랠리카는 내년 4월 완성돼 공개될 예정이며 2021년에는 대회에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패든은 "이 차는 엄청나게 빠르면서 시끄럽고 화려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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