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도쿄 야경을 바라보며 참이슬을 마실 수 있는 이색 이벤트가 마련, 주목을 끌고 있다.
26일 호텔 카덴자 도쿄에 따르면 스카이라운지 제이비고(J.VIGO)에서 ‘참이슬 노미호다이' 행사를 펼치고 있다. 제이비고를 방문한 고객들은 1500엔을 지불하면 2시간 동안 원하는 만큼 참이슬을 마실 수 있다.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그레이프푸룻 △참이슬 머스캣 △참이슬 피치 등을 제공한다. 안주로는 △김치 △호두 △특제XO장 소스 냉두부 등을 준비했다. 제이비고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30분까지 영업한다.
젊은 일본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한국 소주를 찾는 수요가 늘어자나 호텔 카덴자 도쿄가 고객 몰이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호텔 측은 "이달부터 참이슬 2시간 노미호다이 행사를 시작한다"면서 "도쿄 네리마구의 바라보면서 술을 마실 수 있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의 현지 사업 성장세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하이트진로 일본법인의 올해 상반기 소주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약 37%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내 성장 비결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전국 편의점과 일본 최대 슈퍼체인 이온그룹, 로손 등 로컬 매장에 참이슬, 청포도에이슬 등 주요 제품을 입점시켜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2020년부터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참이슬 최초로 일본 TV광고를 시작했다.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하이트진로 브랜드를 알렸다.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과 20~30대 젊은 층 대상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제품 판매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