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취임 후 첫 베트남법인 방문…현지 사업 직접 챙긴다

흑자 전환 성공 롯데파이낸스 임직원 격려
향후 발전 방향 등 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취임 이후 3년 만에 처음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를 찾았다. 롯데파이낸스가 정상궤도에 진입하면서 현지 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좌진 대표는 이달 중순 롯데파이낸스 하노이 본사를 공식 방문했다. 조 대표가 베트남을 찾은 것은 2020년 3월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현지 법인을 방문하지 못했다. 본사 대표가 가장 최근 롯데파이낸스를 공식 방문한 것도 2018년 9월이 마지막이다.

 

조 대표는 출범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롯데파이낸스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현지법인 이사회와 간담회를 열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외에 하노이와 호찌민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롯데카드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2009년 대표 사무소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했다. 그러다 지난 2018년 3월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를 인수했다. 이후 약 9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2018년 12월 현지법인을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소비자금융 영업을 시작했다. 국내 카드사가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한 것은 롯데카드가 처음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9년 4월 국내 카드사 최초로 신용카드를 출시하며 신용카드 사업을 개시했다. 또 지난해에는 온라인 여행사인 비엔트립(VNTRIP) 제휴해 선구매 후지불(BNPL)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베트남의 쿠팡'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기업 티키(Tiki)와도 BNPL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편, 조좌진 대표는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조 대표는 1967년생으로 현대카드 마케팅총괄본부장, 전략본부장, 올리버 와이만 한국대표,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했다. 조 대표는 취임 이후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냈다. 취임 첫 해인 2020년 순이익 1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85% 늘어난 2414억원을 기록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