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쉐이퍼 빈야드, 가지치기스쿨 출범에 참여…우수 와인 알린다

영어·스페인어로 가지치기 온라인 이론·현장 실습 교육
신세계프라퍼티, 쉐이퍼 빈야드 및 관련 부동산 인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인수한 미국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가 정부 기관 주도로 출범하는 와인포도 가지치기 학교에 참가한다. 나파밸리에서 나오는 와인을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기 위한 움직임에 힘을 보태는 행보로 풀이된다.

 

20일 레이크 카운티 와인포도 위원회(Lake County Winegrape Commission)에 따르면 쉐이퍼 빈야드는 오는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레이크 카운티 가지치기 학교(Lake County Pruning School)에 참여한다. 


 

레이크 카운티 와인포도 위원회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정부 기관이다. 지역의 고품질 와인포도 재배 촉진, 이곳에서 나오는 와인 프로모션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련 마케팅, 연구, 교육 등도 진행한다.

 

레이크 카운티 가지치기 학교는 지역에서 나오는 와인포도의 품질을 개선하고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재배를 위한 농가의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유명한 와인포도 가지치기 학교 시모니트&서치(Simonit & Sirch)와 쉐이퍼 빈야드를 비롯한 여러 와이너리가 참가한다.

 

포도밭 소유주 또는 포도밭에서 일하는 감독자, 작업자를 위해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어와 스페인어로 이뤄지는 수업은 온라인으로 실시되는 이론 클래스와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3일 간의 실습으로 구성됐다. 이틀은 겨울철 가지치기, 하루는 봄철 솎아내기 기술을 배우게 된다. 일대일 학습, 같은 클래스 구성원 간의 아이디어와 기술 교류 기회 등이 제공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월 미국 자회사 스타필트 프라퍼티(Starfield Properties)를 통해 쉐이퍼 빈야드와 관련 부동산을 30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1979년 설립된 쉐이퍼 빈야드는 나파벨리를 대표하는 최고급 와인으로 꼽히는 힐사이드 셀렉트(Hillside Select)를 비롯한 5개의 럭셔리 와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상급 와인 생산에 적합한 기온과 토양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는 스택스 립(Stag’s Leap) 지역을 중심으로 약 60만평 규모의 포도밭도 갖고 있다. 

 

데브라 서머필드(Debra Sommerfield) 레이크카운티 와인포도위원회 회장은 “레이크 카운티는 시모니트&서치(Simonit & Sirch)와 힘을 합쳐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공동 프로젝트를 주최하는 첫 지역”이라면서 “영어와 스페인어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포도밭에서 일하는 여러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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