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투자' 美 뉴욕 원메디슨 에비뉴 임차인 확보 순조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과 16년 임대차 계약
임대율 55% 수준…내년 11월 완공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오피스 빌딩인 '원 메디슨 에비뉴'의 임차인 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SL그린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과 원 메디슨 에비뉴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프랭클린템플텀은 이 빌딩의 11~22층을 15년간 사용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1평방피트당 145달러로 2분기 맨해튼 평균인 77.67달러 보다 두 배 높은 수준이다.

 

현재 이 빌딩의 임대율은 55% 수준이다. SL그린은 지난 3월 글로벌 IT 기업 IBM과 16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IBM은 이 건물의 다섯 개 층을 사용한다. 또 작년 10월에는 미국 대형 스포츠센터인 첼시피어스(Chelsea Piers)와 20년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마크 홀리데이 SL그린 회장은 "프랭클린템플턴이 원 메디슨 에비뉴 빌딩 입주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는 IBM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임대 계약으로 우리 건물의 탁월한 품질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원 메디슨 에비뉴는 뉴욕 메디슨 스퀘어 파크에 인접한 26층 사무실 건물이다.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으로 오는 2023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기둥이 없는 개방형 사무실 공간의 유리 타워로 지어진다.

 

국민연금은 지난 2020년 5월 부동산 운용회사 하인스와 함께 SL그린으로부터 이 빌딩의 지분 49.5%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4억9220만 달러(약 7050억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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