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글로비스, 獨 최대 태양광 기반 물류기지 마련…6000대 동시 주차

독일 물류기업 모솔프 협업 시너지 ↑
체코공장 배후 위치 유럽 물류망 강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물류운송 기업인 모졸프(MOSOLF)와 함께 독일 최대 규모의 태양광 기반 물류기지를 마련했다. 특히 이곳은 현대차 체코 노쇼비체 공장 배후 지역으로 현대차 유럽 물류망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30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는 29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주 라크비츠(Rackwitz)에 '현대물류센터'를 확보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독일 물류기업인 모졸프와 함께 1단계 공사를 마쳤으며 내년 2분기 최종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이곳은 현대차 체코공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현대차 유럽 물류망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물류센터는 독일 최대 규모 태양광 주차장 형태로 지어진다. 3만5000여개의 태양광 모듈이 탑재된 축구장 12개 규모 9만㎡ 크기의 태양광 지붕을 838개의 기둥으로 지탱하고 6000대 가량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16메가와트(㎽)이상 태양열 발전이 가능, 도시 유틸리티 전력망에 공급하는 역할도 가능하다. 

 

1단계 공사를 마친 현재는 26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상태다. 태양열 에너지는 총 7.3메가와트((㎽))를 생성할 수 있다.

 

현대차 측은 "독일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작센주에 태양광 기반으로 물류센터를 확보, 유럽 물류망이 강화하게 됐다"며 "라크비츠는 체코 노쇼비체 공장과의 전략적인 위치에 있어 향후 투싼과 i30 등 현대차 인기 모델의 물류터미널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모졸프 측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업계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독일 최대 규모의 태양광 주차장 건설은 재생 에너지를 상업 회사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예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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