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말레이 반얀트리와 콜라보…애프터눈 티 에디션 선봬

총괄 패스트리 셰프, 설화수서 영감받은 메뉴 개발
中 실적 악화 아모레퍼시픽, 동남아 매출 확대 노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말레이시아 소재 호텔과 손잡고 이벤트를 펼친다. 중국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동남아시아 공략에 힘을 싣는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말레이시아 뷰티·패션 전문매체 르오피시엘 말레이시아(L'OFFICIEL Malaysia)는 설화수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자리한 반얀트리 쿠알라룸푸르(Banyan Tree Kuala Lumpur)와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호텔 53층에 자리한 카페 알티튜드(Altitude)에서 인삼을 활용해서 개발된 애프터눈 티 세트를 맛볼 수 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맛볼 수 있다. 카를로스 발렌테(Carlos Valente) 반얀트리 쿠알라룸푸르 신임 총괄 패스트리 셰프는 설화수 한방과학 연구센터에서 인삼을 연구하다 발견한 진세노믹스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를 선보인다. 인삼이 들어간 4종류의 티 스프레드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매운 후라이드 치킨, 지짐이 팬케이크, 김밥, 크로켓 샌드위치 등을 마련했다. 

 

또 설화수 탄력 키트와 설화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링깃(약 1만5000원) 바우처가 제공된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자음생세럼 등의 화장품을 준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주춤한 모습을 보인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동남아 매출 확대를 노리며 실적 개선에 힘쓰는 모습이다. 지난 2분기 아모레퍼시픽 아시아 매출은 25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하락했다. 아시아 내 매출 비중 50%가량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생산, 물류, 매장 운영에 제한을 받으며 매출이 크게 줄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 조치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동남아 지역 실적은 오름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세안의 경우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기능성 라인 육성 및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제품 출시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로 오프라인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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