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美법인 수장 교체

스콧 코넬 COO 선임
운송·물류사업 역량 인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국법인 수장을 교체하고 조직 쇄신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미국법인 글로비스 아메리카(Glovis America)는 최근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스콧 코넬(Scott Cornell)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코넬은 해양 물류 분야에서 35년의 경험이 있다. 크롤리 마린타임(Crowley Maritime)에서 로로(ro-ro)와 컨테이너 선박의 갑판 장교로 근무한 그는 1995년 호그 오토라이너스(Höegh Autoliners)로 자리를 옮겨 16년간 유럽 및 미주 지역 운영 책임자로 근무했다. 2011년 리버티 글로벌 로지스틱스(Liberty Global Logistics)에서는 상업부 출범에 참여했다.

 

코넬 신임 CEO는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동급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공급망은 탄력성이 가장 중요한 경로로 이동하고 있다"며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변화하는 시대에 고객을 위한 '만일의 경우'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사장 임명 후 전 글로비스 아메리카 사장 겸 CEO는 브라이언 고(Bryan Ko)는 CEC(Chief Executive Coordinator)로 회사에 남아 있다.

 

글로비스 아메리카가 수장을 교체한 건 미국 내 현지 운송사업과 물류사업 확대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외 물류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모든 지역에서 완성차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 호조를 거둔터라 물류사업을 강화한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CEO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물류를 중심으로 철강, 기계, 중공업, 화학, 에너지, 건설,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비계열사업을 집중 육성해 명실공히 세계적 종합물류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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