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브라질 뎅기열 신속검사 시장 정조준

DPSP 손잡고 뎅기열 신속테스트 제공
작년 11월 에코, 470억원에 100% 인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브라질 뎅기열 진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지 자회사인 진단기업 에코 디아그노스티카(Eco Diagnostica·이하 에코)를 통해서다. 지난해 11월 지분 100%를 470억원에 인수하며 뎅기열 신속 검사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는 브라질 주요 의약품 소매업체 DPSP그룹과 맞손을 잡고 뎅기열 신속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 당시 DPSP그룹과 맺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보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개인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목적으로 체결된 파트너십이다. 

 

현재 뎅기열 신속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은 상파울루(São Paulo),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미나스 제라이스(Minas Gerais), 파라나(Paraná), 바히아(Bahia), 페르남부쿠(Pernambuco), 고이아스(Goiás), 연방지구(Distrito Federal), 마토 그로쑤(Mato Grosso) 등이다. 

 

에코가 개발한 해당 뎅기열 신속테스트는 혈액 샘플을 활용해 뎅기열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15분 가량이면 테스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약사의 도움을 받아 혈액샘플을 채취하야 하기 때문에 약국을 방문해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DPSP 그룹은 연방지구 및 브라질 9개주에 1400개 가량의 매장을 갖고 있다.

 

뎅기열 사례가 줄을 잇고 있는 브라질에서는 현재 빠른 시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사례는 70만건을 넘어섰다. 이미 지난해 전체 뎅기열 감염자 숫자를 돌파했다. 

 

다니엘 카발레트(Daniel Cavallete) DPSP그룹 EBM(Executive Business Manager)은 "해당 이니셔티브는 현재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뎅기열의 조기 발견을 위해 꼭 필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