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글로벌 포도 서밋 2022' 참가… 美 와이너리 사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포도 산업 관계자 모여 의견 교환
쉐이퍼 빈야드 이어 와일드풋 빈야드 품어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가 와인산업 강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전 세계 포도 산업 관계자들이 머리는 맞대는 글로벌 포도 서밋 2022(Global Grape Summit 2022)에 참가했다.

 

와이너리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월 미국 나파밸리의 대표적 와이너리인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에 이어 와일드풋 빈야드(Wildfoote Vineyard)를 인수한 바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과일 글로벌 소싱을 업무를 맡은 담당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에 위치한 더블트리호텔에서 지난달 개최된 글로벌 포도 서밋 2022에 참여했다. 

 

올해 글로벌 포도 서밋은 영국 런던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자리를 옮겨 개최됐다. 포도 산업의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수요 트렌드, 성장 영역, 신흥 시장, 혁신 등 다채로운 주제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마트 담당자도 이날 오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관련된 의견을 발표했다. 글로벌 포도 서밋 2022에는 이밖에도 줄리안 알스톤(Julian Alston) UC데이비스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도미닉 비앙코(Domenick Bianco) 앤써니 빈야드(Anthony Vineyards) 소유주, 케이티 그린(Katy Green) 홀푸즈마켓 글로벌 필드 인스펙터 등 학계와 산업계의 여러 인사가 참여했다.


이마트가 글로벌 행사에 첫 참석하며 국제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와이너리 인수를 통해 와인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와인 소매 시장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하고 맥주를 제치고 21년 만에 수입 주류 1위 자리를 꿰차는 등 급성장하자, 현지 양조장을 통해 와인을 들여오는 것을 넘어 직접 생산해 경쟁사와 차별화 하겠다는 의도다.

 

글로벌 포도 서밋 측은 "전 세계 재배자, 수출업체, 소매업체 및 이해 관계자 등을 하나로 엮는 것은 신규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포도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 온라인 소매, 신품종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 여러 주제를 아우르는 교육 세션, 패널 토론 등이 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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