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中서 제네시스 이어 고성능 'N' 판매법인 추진

-지난 2016년 이후 3년만에 수입판매사업 재개
-중국 프리미엄 시장 꾸준히 성장…6월 30%↑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에 대한 중국 수입판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제네시스 판매법인이 제네시스를 판매하는 것처럼 독자적으로 ‘N’브랜드를 중국에서 판매한다는 것.

 

이에 따라 현대차가 그동안 접었던 중국내 수입판매사업이 3년 만에 재개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내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에 대한 수입판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제네시스 중국 판매를 위한 ‘제네시스 판매법인’(Genesis Motors Sales (Shanghai) 설립의 연장선이다.

 

특히 현대차는 제네시스 판매법인 산하에 ‘N’ 판매사업부를 마련하거나 별도법인 설립(안)을 놓고 내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에 참가, 중국 시장에서 처음 ‘N’브랜드를 선보여, N의 중국 시장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25일 자본금 5000만 달러(약 591억원)를 '제네시스 판매법인’을 중국 상하이에 설립했었다. '제네시스 판매법인’은 연말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국 정식 출시를 목표로 상하이 외에 중국 내 주요 대도시에 거점 매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N’브랜드의 판매법인이 설립될 경우 그동안 접었던 중국내 수입판매사업은 3년 만에 재개된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2만8000대, 2015년 7000대의 자동차를 국내에서 수입해 판매했으나, 지난 2016년 현지 딜러사 40여개사와 보상금을 지급하고 중국내 수입판매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현대차가 제네시스에 이어 ‘N’에 대해 수입판매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중국내 프리미엄과 고성능 차량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급 차량에 대해 관세인하 정책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은 수입차 가격 인하와 중국 당국의 관세 인하와 소비 촉진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3.4% 성장했으며, 지난 6월의 경우 30%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중국 고성능차 시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중국 고성능차 시장 진출은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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