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이 말레이시아에서 스테디셀러 비첩 순환 에센스 한정판 에디션 출시로 K뷰티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이번 에디션엔 경복궁 향원정과 모란꽃·오얏꽃의 아름다움 등 의미를 담았다. 현지에서 한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지 제고와 성장세가 예상된다.
23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9세대 비첩 순환 에센스 한정판 '시크릿 포스트 사이클 에센스 향원정 프레이즈 에디션'(Secret Post Cycle Essence Xiangyuan Pavilion Praise Edition)을 론칭한다. 비첩 순환 에센스는 2008년 국내 출시된 LG생활건강 후의 스테디셀러다.
올해로 9번째 선보인 에디션은 왕후의 휴식처이자 경복궁의 보물이라고 불리는 향원정의 초여름 풍경을 모티프로 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왕실을 상징하는 고결한 기품의 오얏꽃과 화중왕으로 불리던 풍성한 모란꽃 등 싱그러운 꽃들의 향연을 순백색 자기에 새겨 아름다운 궁중 정원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6월 국내서 9세대 비첩 순환 에센스를 내놓은 데 이어 동남아를 중심으로 론칭에 나서고 있다. 대만·싱가포르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비첩 순환 에센스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LG생활건강의 제품군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해외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일반적으로 동남아에서 흰 피부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만, 특히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더욱 하얀 피부에 열광한다. 밝은 피부가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부(富)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 이 때문에 LG생활건강의 말레이시아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코트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400달러로,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중 싱가포르, 브루나이에 이어 3번째로 소득수준이 높다. 일상소비재(FMCG) 성장률도 17%로 인근 국가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인구는 3300만명이며 전체 평균 연령은 28.5세로 낮아 뷰티 산업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비첩 순환 에센스는 LG생활건강 후가 야심 차게 내놓은 스킨케어 첫 단계 안티에이징 에센스다. 회사는 비첩 순환 에센스가 피부 본연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 각종 외부 환경 요인으로부터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노화를 좌우하는 3가지 요소인 화기, 부기, 생기를 다스려 건강한 피부로 개선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