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머스크 탱커스 플랫폼 쓴다

2008년 건조된 PC선 그랜드 에이스10 풀 계약
플랫폼 통해 안정성·효율성 창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 100% 자회사 SK에너지가 머스크 탱커스(MAERSK Tankers)로부터 선박을 관리받는다. 머스크 플랫폼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 창출을 기대한다.

 

머스크 탱커스는 17일(현지시간) SK에너지와 2008년 건조된 PC선 '그랜드 에이스 10'(Grand Ace10)을 파트너십을 맺고 풀(Pool)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에너지가 머스크 탱커스 풀 합류한 건 PC선 운영을 위해서다. 최근 유조선 시장은 지역과 선종별 변동폭이 커 소규모 선주들이 선단 관리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PC선이 100척 가까이 되는 해운사인 머스크 탱커스는 규모의 경제를 이용해 지역 선단을 운영하고, 다양한 화주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디지털화를 통해 선주들에게 체계적인 보고를 제공하며, 합리적인 수익공유 구조를 갖추고 있다.

 

머스크 탱커스는 1만DWT로부터 프레임맥스, LR2 크기까지 유조선의 스폿 풀을 관리한다. 파트너들은 다양한 안전망의 추가 혜택과 함께 스폿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동시에 운영자들은 더 많은 선박 선택을 통해 화물 장부에 보안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SK에너지가 추가되면서 현재 국내 유조선 3개사를 대상으로 총 12척의 선박을 취급한다.

 

에바 비르기트 비스고르(Eva Birgitte Bisgaard) 머스크 탱커스의 최고 상업 책임자(CCO)는 "운임 요율이 상승하고 있는 오늘날의 시장에서는 소유주뿐만 아니라 운영자도 우리의 플랫폼을 활용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머스크 탱커스는 조선 선단을 운영하는 유조선 산업의 선주에게 상업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다. 코펜하겐, 휴스턴, 뭄바이,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글로벌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수에즈 시장 동부에서 더 많은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크 김 SK 원유사업부장은 "그랜드 에이스10 풀 진입을 시작으로 머스크 탱커스와 향후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급변하는 탱커 시장에서 좋은 동맹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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