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폴란드 양극재 시장…한국산 각광

폴란드, 유럽 新 전기차 배터리 거점
절반 이상 수입 의존…한국, 압도적 1위
LG, 노스볼트, 벤츠 등 생산 공장 구축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가 유럽 내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핵심 소재인 양극재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본격적인 수요 확대에 앞서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7일 시장조사기관 반스(Barnes)에 따르면 폴란드 양극재 시장 규모는 작년 약 28억7220만 즈워티(7억1100만 달러)에서 오는 2028년 약 38억 즈워티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노스볼트, 메르세데스-벤츠가 생산공장을 두고 있거나 건설을 계획중인데다 소형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양극재는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제조의 4대 핵심 요소다. 리튬이온배터리의 성능, 안전성, 비용을 결정짓는다. 배터리 제조 원가의 약 35%를 차지한다. 

 

폴란드는 필요한 양극재의 절반 이상을 수입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작년 양극재 수입액 규모는 약 3억8476만 달러였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입의 99.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 수입액 규모는 1억9295만 달러(점유율 50%)로 압도적인 1위였다. 올 1~5월 기준 한국 양극재 수입 규모는 전체의 75%를 상회했다. 한국산 양극재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한국은 양국 간 FTA 체결로 무관세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국가별 주요 양극재 기업으로는 한국 △LG화학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일본 △니치아 △스미모토 메탈 △토다, 중국 △산산 △비야디(BYD) 등이 있다. 이 외에 벨기에 유미코어, 영국 존슨 매터리가 생산기지를, 독일 바스프(BASF)는 판매법인을 두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잇따라 폴란드에 거점을 두면서 양극재 수요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폴란드는 정부가 다양한 정책 지원을 제공하며 기업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일숙 코트라(KOTRA) 바르샤바무역관은 "양극재는 전기차 전환이 가파르게 이어지는 유럽에서 향후에도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안정성과 출력용량 확대 등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극재 수요는 유럽의 이차전지 개발 전략에 따라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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