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베트남 메타버스 게임 내 '코레노 키친' 운영…MZ세대 공략



음식 조리 체험·특별 리워드 제공
39세 이하 인구 비중 62.4%...젊은 베트남 공략

 

[더구루=김형수 기자] 팔도가 베트남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 플레이투게더(Play Together) 공간 내에 레스토랑을 열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현지 MZ세대 사로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4일 팔도의 베트남법인 팔도비나(Paldovina)에 따르면 현지 라면브랜드 코레노(Koreno)는 플레이투게더 내 가상 마을에서 레스토랑 ‘코레노 키친’을 운영하고 있다. 

 

인스턴트 라면을 즐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코레노 키친을 방문하면 음식을 직접 조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음식을 완성하면 특별한 리워드가 주어진다. 플레이 투게더 게임 업데이트 사항의 하나로 코레노 키친이 포함된 것이다. 이밖에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나비, 개미 등 여러 곤충을 채집해 전시 또는 판매하거나 서바이벌 슈팅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플레이투게더는 모바일게임업체 해긴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캐주얼 메타버스 게임이다. 카이아 섬이라는 이름의 가상 세계에서 전 세계에서 방문한 유저들과 낚시, 요리, 학교 수업,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 베트남과 대만에서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순위 선두를 달리는 등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월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넘어섰다. 

 

팔도가 '젊은 나라' 베트남 공략을 위해 메타버스를 교두보 삼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베트남 중위 연령은 32.5세로 추산된다. 만 19세 이하 인구와 MZ세대에 해당하는 만 20세~39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9.9%, 32.5%에 달한다. 만 39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62.4%를 차지한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온라인에 친숙한 이들 사이에서는 모바일 게임, 메타버스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다. 

 

팔도비나는 페이스북을 통해 "플레이투게더 가상 마을 속에 코레노 키친을 열었다"면서 "방문해서 따뜻한 라면도 한 그릇 먹고, 챌린지에 참가해 특별한 선물도 받아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