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일본증권형토큰협회 정회원 가입…블록체인 기술 투자 확대

작년 1월 찬조회원으로 첫 가입
통신 및 우편 서비스용 블록체인 시장 주목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일본증권형토큰협회(JSTA)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통신시장에서 보다 폭 넓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활용을 위해 일본증권형토큰협회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일본증권형토큰협회는 증권형 토큰 기술과 제도, 비즈니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증권형 토큰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단법인이다.

 

정회원으로는 △딜로이트토마츠 컨설팅(Deloitte Tohmatsu) △한화자산운용 △미쓰이부동산 △부동산회사 라이풀(LIFULL) △토카이 도쿄 파이낸셜(Tokai Tokyo Financial)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 리서치 센터(Sumitomo Mitsui Trust Research Center) 등 10개사가 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작년 1월 일본증권형토큰협회에 찬조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찬조회원은 총 30개사가 있는데 정회원과 달리 일정 회비를 납부하지만 연구 등으로 활동 범위가 제한돼 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이번 정회원 가입으로 단순한 연구 활동을 넘어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 받는 분야는 통신 및 우편 서비스용 블록체인 시장이다. 이 시장은 로밍과 과금, 결제, 개인정보 관리 등에 블록체인 기술 수요가 높아지면서 내년까지 연평균 59.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매출은 약 12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마켓 리서치 퓨처(Market Research Future)는 “통신과 우편 산업에서 디지털·가상화 환경으로의 전환이 블록체인 성장의 주요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 2019년엔 IBM, 블록체인 기업 TBCA소프트와 함께 CBSG 컨소시엄을 세워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당시 소프트뱅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결제 앱과 여러 OTT 결제 네트워크를 상호 운영하도록 돕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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