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전용 'A세그먼트' 전기차 개발…'i10' DNA 반영

콤팩트한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으로 승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전용 경차형 전기차 개발에 나선다. 'A세그먼트' 해치백 모델 'i10' DNA를 반영한 콤팩트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유럽 전용 소형 전기차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법인 상품·마케팅 담당이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오토모티브 인포메이션 콩그레스'(Automotive Information Europe Congress)에서 관련 내용을 직접 언급했다.

 

호프만 담당은 "현재 (유럽 전용 소형 전기차)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양산 모델을 선보이는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내년 초 아이오닉6 유럽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밝혀, 실제 출시는 오는 2024년 이후로 점쳐진다. 또한 유럽 로컬 브랜드의 소형 전기차 평균 가격을 감안할 때 가격은 2만 유로(한화 약 2665만원) 수준으로 관측된다.

 

유럽 전용 소형 전기차가 가세할 경우 현대차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럽 내 브랜드 전체 판매량 비중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가 상반기(1~6월) 유럽(EU+EFTA+영국)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1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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