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종합신용평가회사 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가상자산 평가 시장에 진출한다.
KoDATA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트 업체 와이즈와이어즈,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시그마체인과 가상자산 평가 신뢰성 제고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상자산에 대한 오딧(Audit·검증) 심사 시 KoDATA가 보유하고 있는 1100만여개 기업 정보를 활용한다. 오딧은 토큰의 기술적 결함이나 탈취 위험 여부에 대해 소스코드를 검증하는 절차로, 거래소에서 토큰을 상장할 때 활용하는 주요 참고 자료다.
3사는 가상자산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소 상장 심사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업무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외에 가상자산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부분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호동 KoDATA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가상자산 업계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평가 시스템과 안전망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