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위스 퍼펙션(Swiss Perfection)이 그리스에 있는 최고급 스파에 제품을 공급하며 럭셔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스위스 퍼펙션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세계적인 뷰티 대기업들이 유럽의 고급 스파 브랜드를 인수해 사업 확장에 성공한 것처럼 스위스 퍼펙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퍼펙션은 그리스 서쪽에 자리잡은 프라이빗 빌라 울티마 코르푸(Ultima Corfu) 내 스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오니아해(Ionian Sea)가 내려다 보이는 울티마 코르푸는 지난 2020년 6월 문을 열었다. 1000㎡가 넘는 면적에 인피티니풀, 야외 라운지, 스파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 스파에 스위스 퍼펙션 제품이 들어가는 것은 2020년 12월 스위스 퍼펙션과 울티파 코르푸를 운영하는 울티마 컬렉션(Ultima Collection)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기 때문이다.
양사는 당시 울티마 스파 바이 스위스 퍼펙션(Ultima Spa by Swiss Perfection)을 론칭했다. 그리스에 있는 울티마 코르푸는 물론, 스위스와 프랑스에 위치한 울티마 시설에도 도입됐다.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셀룰러 페이스 및 바디 트리트먼트를 울티마 컬렉션의 스파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트리트먼트와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내는 웰니스 및 스파 리조트 시장에서 스위스 퍼펙션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모양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스파를 찾는 부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울티마 컬렉션은 "스위스 퍼펙션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은 모든 울티마 스파에서 제공하는 고객 경험에 적용된다"면서 "가장 혁신적인 스킨케어 제품과 훈련받은 전문가를 통해 고객들에게 프라이빗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에서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스위스 퍼펙션을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입점시켜 글로벌 소매 시장(B2C)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중국에도 진출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