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투자' 피지코, 상반기 세전이익 전년比 25% 급감

1~6월 세전이익 85억
올해 목표치 60% 달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가 상반기 실적이 급감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지코는 상반기 세전이익 1507억 동(약 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년 같은 기간 2020억 동(약 114억원) 대비 25%나 줄어든 수치다. 다만 6개월 만에 올해 목표치의 60%를 달성했다.

 

피지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와 보험시장 경쟁 심화 등을 고려해 올해 세전이익 목표를 작년의 60% 수준인 2500억 동(약 141억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2월 22일자 참고 : '삼성화재 2대 주주' 피지코, 올해 실적 목표 전년대비 60% 수준 설정>

 

피지코의 상반기 매출은 1조8776억 동(약 1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부문별로 자동차보험 매출은 7545억 동(약 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이 회사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한편,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보험사의 총 수입보험료는 214조9000억 동(약 1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올해는 18% 성장한 253조7000억 동(약 14조28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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