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세계 최고 女골키퍼 칠레 홍보대사 선정

'스포츠·여성' 키워드 앞세워 남미 시장 공략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칠레 앰버서더'로 세계 최고 여성 콜키퍼로 평가받는 '크리스티안 엔들러'(christiane endler) 선수를 선정했다. 여성 스포츠 선수와 간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앞세워 남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칠레판매법인은 최근 칠레 홍보대사에 크리스티안 엔들러 선수를 임명했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를 실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했다.

 

특히 기아는 브랜드 혁신이 반영되는 간판 모델인 만큼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티안은 "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기아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며 "돈독한 관계를 통해 장기적인 인연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안 선수는 칠레 여자 축구 국가대표이자 프랑스 명문 축구 클럽 리옹에서 활약하고 있다. 남미인 최초로 상을 받은 여성 콜키퍼로 유명하다. 남미 최상위 클럽 대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Copa Libertadores)와 UEFA 챔피언스 리그(Champions League)에서 우승한 최초 칠레 축구선수로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이 선정한 세계 최고 골키퍼로 꼽히기도 했다.

 

스포츠와 여성을 앞세운 기아의 남미 시장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기아는 올해 초 '브라질 앰버서더'로 카이트서핑 챔피언 출신 마르셀라 위트(Marcela Witt)를 선정, 스토닉과 니로 등 현지 주력 SUV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카이트서핑과 기아 차량과 카이트서핑을 결합한 현지 TV쇼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브랜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본보 2022년 1월 11일 참고 기아, 카이트서핑 선수 '브라질 앰버서더' 선정…SUV 고객몰이>

 

위트는 브라질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명한 카이트서핑 선수다. 지난 2007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카리오카 웨이크보드 챔피언십과 2017년 카이트웨이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2018년에는 카이트서핑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남극 대륙에서 최초로 서핑을 시도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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