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은행·KB증권, 인도네시아 시너지 본격화…전략적 MOU 체결

양사 상품·서비스 협력 강화
KB금융그룹, 인니 종합금융그룹 도약 탄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과 KB증권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협업을 본격화한다. KB금융그룹의 인도네시아 종합금융그룹 도약 목표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부코핀은행과 KB밸버리증권은 8일 양사 상품·서비스 등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양사는 각 고객에게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할 방침으로, 앞으로 교차 판매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지에 진출한 다른 계열사와의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KB금융그룹의 인도네시아 종합금융그룹 도약 목표의 일환이다. KB금융그룹은 국민은행을 비롯해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해외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B증권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 중견 증권사인 밸버리증권의 지분 65%를 550억원에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밸버리증권은 2000년 설립한 증권사로 전국 18개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리테일 브로커리지에 강점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작년 3분기 기준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2.1%다.

 

국민은행은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부코핀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과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부코핀은행을 현지 10대 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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