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獨 자회사 '얼라인', 현대차·기아 유럽 공략 지원사격…전용포털 구축

새로운 성장 전략인 '패스트 라인 27' 발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의 독일 자회사 얼라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이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공략을 지원하기 위해 캡티브(전속) 차량 임대 플랫폼을 구축한다.

 

얼라인은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성장 전략인 '패스트 라인 27(FAST LANE 27)'을 발표했다.

 

이는 얼라인이 앞서 지난 5월 2021년도 연례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처음 공개했던 새로운 중장기 전략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총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했다. <본보 5월 2일자 참고 : 현대캐피탈 獨 자회사 '얼라인'이 공개한 중장기 로드맵은?>

 

얼라인은 우선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캡티바 리싱 사업을 강화한다. 임대 포털을 개발해 제조업체와 자체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차량을 판매한다. 얼라인은 작년 3분기부터 현대차·기아와 함께 포털을 테스트하고 있다. 독일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얼라인은 또 오프라인 거점의 활용도를 높인다. 독일에서 가장 큰 독립 중고차 딜러인 아우토하우스24(Autohaus24)를 자동차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종합적인 모빌리티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객은 이곳에서 차량 구매뿐만 아니라 차량 수리·교환, 보험 가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얼라인은 이외에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확대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신동림 얼라인 대표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 직원, 투자자를 위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추가 성장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모델 확장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0년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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