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스마일게이트 투자' 로십, 투자 유치 난항...대출로 선회

5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 난항

 

[더구루=홍성일 기자] 하나금융, 스마일게이트의 투자를 받은 바 있는 '베트남판 쿠팡' 로십(Loship)이 추가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자 부채를 통한 자금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로십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시리즈C 투자 라운드 대신 대출을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로십의 신규 투자 유치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로십은 일본 다이와 시큐리티스 그룹 등이 참여한 시리즈 C 라운드 펀딩을 마무리하기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며 50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하기 원한다는 소식이었다. 

 

로십은 추가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식음료 소매점을 위한 B2B 배송 업무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었다. 또한 서비스 범위도 확대하려고 했지만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며 협상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글로벌 벤처캐피탈 업계도 경기 침체로 추가 자금을 대규모로 투자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내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에 집중하며 추가 투자를 늦추는 경향성이 나타나고 있다. 

 

로십도 이런 투자 환경 변화에 따라 자금 조달이 연기되는 상황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출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로십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기가 도래하며 기업들도 생존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부채를 통한 자금 조달은 타임아웃을 연장하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로십은 2017년 설된 배달 전문회사로 음식, 식료품, 소포, 세탁물 등 다양한 품목을 배달하고 있으며 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유치하고 있다. 특히 무엇이든 1시간 이내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점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로십은 빠른 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 2019년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수천만 달러를 확보한 바 있다. 올 2월에는 스카이프의 공동 창립자인 얀 탈린이 설립한 메타플레닛 홀딩스로부터 약 800만 달러, 8월에는 알리바바 그룹 산한 비에이스 캐피탈과 선훙카이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 C 라운드 펀딩으로 12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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