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있는 점포에서 맥캘란(Macallan)의 싱글 몰트 위스키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다시 활기를 띄고 있는 싱가포르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서 맥캘란 하모니 컬렉션 파인 카카오(Macallan Harmony Collection Fine Cacao)를 판매한다.
맥캘란 하모니 컬렉션 파인 카카오는 맥캘란의 위스키 메이커 폴리 로건(Polly Logan)이 카카오에서 영감을 받아 패스트리 쉐프 조르디 로카(Jordi Roca)와 힘을 합쳐 만들었다. 맥캘란 하모니 컬렉션 파인 카카오는 버려진 카카오 껍데기를 활용해서 제작된 상자에 담겨 제공된다. 100%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해 만든 포장재로 100% 재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맥캘란은 맥캘란 하모니 컬렉션 파인 카카오가 새로운 연간 한정 출시 시리즈 가운데 면세점 에디션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밀크 초콜릿 프로파일이 특징인 싱글 몰트 위스키로 최고급 초콜릿과 함께 즐기면 풍부한 테이스팅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다 많은 면세업체를 통해 맥캘란 하모니 컬렉션 파인 카카오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폴리 로건은 "맥캘란 하모니 컬렉션 파인 카카오은 위스키와 초콜릿의 세계를 결합하는 유쾌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앤데믹이 성큼 다가오면서 각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걸어잠갔던 하늘길을 다시 열기 시작하면서 해외여행 수요는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도 오는 9월 제4터미널 입국장과 출국장, 이어 오는 10월 제2터미널 남쪽 윙 출국장 운영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늘어난 여행 수요에 대한 대응에 나선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소비자 유치에 힘쓰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싱가포르와 한국을 오가는 비행기 편수도 주당 25편에서 주당 42편으로 68% 늘어났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티웨이항공, 스쿠트항공(Scoot), 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 등이 싱가포르와 서울, 부산, 제주를 연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