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건설 베트남 신도시에 美명문사학 '채드윅' 들어선다…허윤홍式 글로벌 경영감각 빛나

뢰슬러-채드윅 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2025년 개교 목표…정원 1200명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베트남 나베신도시에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채드윅 스쿨을 유치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뢰슬러-채드윅 재단과 베트남 나베신도시 '자이트가이스트'에 국제학교를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뢰슬러-채드윅 재단은 자이트가이스트 내 3만4000㎡ 부지에 국제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학생 정원은 총 1200명으로 오는 2025년 개교 목표다. 뢰슬러-채드윅 재단은 1935년 설립한 비영리 사립교육기관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외곽 팔로스 버디스에 본교가 있으며 우리나라 송도에서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자이트가이스트는 베트남 호찌민시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5㎞ 떨어진 나베 지역에서 GS건설이 개발하는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여의도의 1.2배 크기인 350만㎡에 달한다.

 

GS건설은 2000년대 초반 호찌민시 외곽순환도로(TBO도로)를 개설해주면서 신도시 개발권을 얻었다. 우리 기업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첫 해외 신도시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07년 투자 협약을 맺은 후 토지 수용·보상 문제, 세금 갈등, 금융 위기 등으로 차질을 빚었다. GS건설은 당초 2010년까지 기본 인프라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설 방침이었다. 사업이 10년 넘게 지연되다 지난 2018년 토지 수용·보상 절차가 해결되면서 사업이 본격화했다. 

 

GS건설은 자이트가이스트에 주상복합, 타운하우스, 빌라 등 1만6000가구 규모 주거 시설과 대규모 상업 시설을 조성, 베트남 내 신흥 부촌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체 면적의 70%를 녹지와 휴게시설, 공원 등 공공 경관을 조성, 녹색도시로 개발한다. 아울러 친환경 제로 에너지 시티 플랫폼을 바탕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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