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유럽에서 3년 만에 대면 행사를 열고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고객과 딜러들이 제품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로 판매율 향상을 이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EMEA(유럽·중동·아프리카)법인은 최근 체코 도브리스 공장에서 고객사와 딜러를 대상으로 '밥캣 데모데이(Bobcat Demo Days)'를 열고 밥캣 최신품을 선보이고 테스트했다.
이번 행사는 두산밥캣 제품에게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제품을 직접 보는 건 물론 테스트하고 출시 전에 다양한 새로운 개념 정의에 나선다.
특히 고객들은 휠과 크롤러 로더, 미니 굴착기, 텔레스코픽 핸들러, 다짐 기계 등 모든 범위의 기계를 시험해 볼 수 있다. 두산밥캣은 고객으로부터 피드백을 수집하고 향후 몇 년 동안 현지 요구와 규정을 준수할 일부 고객 그룹을 위한 솔루션을 준비할 방침이다.
데모데이는 2011년부터 두산밥캣의 체코 도브리스 공장에서 매년 10월 2주간 진행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난 3년 간 열지 못했다.
구스타보 오테로(Gustavo Otero) 두산밥캣 EMEA 사장은 "3년 만에 다시 대면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는 밥캣 제품의 전체 범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리셀러는 디자이너, 엔지니어, 제품 관리자를 포함해 신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밥캣 팀원을 직접 만날 수 있다"며 "귀중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두산밥캣은 이번 데모데이로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힌다. 유럽 시장은 소형 굴착기와 텔레핸들러에 대한 선호도가 크다. 이에 두산밥캣은 두 제품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추가 품목을 구성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EMEA법인은 최근 4년 동안 매출액 증가율이 연평균 11%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