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中 상하이 매장 추가 폐쇄 만지작

도시봉쇄 조치에 상하이 소비 위축으로 타격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강화 방침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케아가 중국에서 매장을 추가로 닫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려는 현지 당국의 강력한 방역 조치로 인해 타격을 입자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확산된 중국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 변화에 발맞춰 상하이 양푸(Yangpu)에 있는 매장을 다음달 초 폐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상하이 양푸에 자리한 이케아 매장이 다음달 문을 닫으면 지난 4월 구이저우성 성도 구이양(Guiyang)에 있는 이케아 점포가 문을 닫은 지 3개월 만에 중국 내 이케아 매장이 하나 더 줄어들게 된다. 구이양에 위치한 이케아 매장은 영업을 시작한 지 2년 반 만에 폐쇄했다. 

 

이케아는 지난 1998년 상하이에 첫발을 디디며 중국 진출에 나섰다. 현재는 베이징, 충칭, 광동, 헤이룽장성, 랴오닝, 산둥, 상하이, 쓰촨, 톈진, 윈난, 후베이, 후난 등 중국 본토에 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에는 양푸에 있는 점포를 비롯해 모두 5개의 이케아 매장이 있다. 

 

이케아가 점포 축소를 고려하고 있는 상하이는 최근 두 달 동안 엄격한 봉쇄조치로 소비가 크게 위축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어 나오자 당국은 황푸강을 기준으로 구역을 나눠 도시를 단계적으로 봉쇄하는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이케아는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케아 차이나는 위챗(WeChat)을 통해 "증가세를 나타내는 온라인 소비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코로나19 기간 동안 가속화된 편리한 배달 서비스 선호 등을 보다 잘 충족시키기 위해 상하이 시장에 고객 접점을 도입할 "이라면서도 "그러나 양푸 매장에 대한 장기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당 매장을 보유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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