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통신' 특허침해 소송 피소

美 무선통신기술 연구기업 'MIMO리서치' 제기
특허 5건 침해 혐의…"갤S21 등 제품에 적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무선통신 솔루션 회사로부터 피소됐다. 갤럭시S21 시리즈를 포함한 주요 제품에 특허권을 침해해 얻은 기술을 적용했다는 혐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MIMO리서치(MIMO Research)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 한국본사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MIMO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자사가 보유한 무선통신 관련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쟁점이 되는 특허는 무선 다중입출력(Massive MIMO) 통신 장치를 비롯해 이중 모드 초광대역, 무선 근거리 통신망 등 기타 무선통신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특허침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고의적으로 특허권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갤럭시S21 5G, 갤럭시S21 5G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5G 등에 도용한 기술을 적용했다며 구체적인 모델을 언급했다. 해당 제품을 테스트, 서비스, 상업화, 마케팅, 판매 등을 추진해 원고 측에 피해를 줬다는 입장이다.

 

원고 측은 "삼성은 소송에 연루된 제품의 정상적이고 관례적인 사용이 특허를 침해할 것이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의도했고 인지하고 있었다"며 "법원은 삼성의 특허침해가 고의적이고 악의적이라는 판결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MIMO리서치는 무선통신, 전력 네트워킹 등을 포함한 다양한 특허를 소유한 연구 전문 회사다. 애플, 노키아 등도 자사의 통신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게 MIMO리서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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